윤 대통령 “재외동포청,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로 성장시킬 것”

윤 대통령,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서 “ 6월이면 재외동포청이 출범한다”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

image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6월에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다”며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17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제가 선거 기간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이번에 법이 통과돼서 6월이면 이제 출범을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이 1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한다”면서. “하와이에 도착한 102분으로 시장한 미주 한인 사회는 그간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 활발하게 진출해서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미주 한인들의 역량은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26년 만에 3선 의원을 포함해서 한인 연방의원 네 분이 모두 재선이 됐다”며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주 한인 사회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는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양국이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 안보, 확장 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의 중심에 계신 워싱턴 동포 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