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10대 자매를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화성시의 한 교회 목양실 등에서 자매 사이인 B씨와 C씨를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는 당시 A씨가 목사로 있던 교회 신도였고, 성범죄를 당할 당시 모두 미성년자였다.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기는 한편 범죄피해자보호센터에 이들 자매에 대한 심리치료와 법률 지원 등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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