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30%…민주당 37%, 국힘 32%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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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p 소폭 하락했으나, 3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3%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8~20일 진행한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 올라간 수준이다.

 

전체 조사 대상 중 모두 315명이 참여한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66%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3주차(15∼2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뒤, 이후 20주간 30%대를 보이다가, 4월 2주차(11∼13일) 조사에서 27%로 내렸다.

 

그러나 지난주 조사 결과, 다시 31%로 반등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30%대를 유지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등이 지목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라며 "지난 달은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은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이 논란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p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전주보다 4%p 줄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경기·인천지역 정당 지지율은 국힘 27%, 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이 밖에 무층 28%,  정의당 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같은 기간(부동산은 11∼13일) 전국 유권자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분야별 정책 평가도 진행했다.

 

경제, 복지, 교육, 대북, 외교, 공직자 인사, 부동산 7개 분야에서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북 정책에서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33%), 외교, 부동산(이상 27%), 경제(25%)가 뒤를 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공직자 인사(63%)에서 가장 많았고 경제(61%), 외교(60%), 대북 정책(51%) 순이었다.

 

이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대북 정책에서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어 복지(27%), 경제(23%), 외교(24%), 교육(19%), 공직자 인사(15%) 등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공직자 인사(71%)에서 가장 많았고, 경제(65%), 외교(63%), 대북·복지(58%)교육(53%)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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