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러 간다" 112에 살인 예고한 40대 현행범 체포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동업자들을 죽이겠다며 경찰에 살인 예고를 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동업자 중 한명인 B씨(50대)에게 “넌 오늘 죽는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그는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연락이 두절된 A씨 휴대폰 위치값 추적을 통해 A씨 주거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동탄의 한 오피스텔 1층 주차장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숨겨 놓았던 흉기도 압수조치했다.

 

A씨는 B씨와 C씨(40대)와 5개월가량 배달업을 함께 한 동업자 사이로 수익금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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