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요금소 부근 도로에서 일가족 등이 탑승한 차량이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분께 인천공항콜벤 스타렉스 차량이 북의왕TG 통과 후 막다른 T자형 교차로에서 직진해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남성 A씨(68)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 B씨(87) 등 2명이 숨졌다.
뒷자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과 70대 여성, 80대 여성 등 3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80대 남성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동생과 아내, 딸과 해외 여행을 마치고 A씨가 몰던 콜벤차량을 이용해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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