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수 용인사랑봉사단 회장 “봉사 통해 나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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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이규수 용인사랑봉사단 회장. 김경수기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 도울 생각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선한 활동을 할수록 자기만족을 크게 느낀다는 용인사랑봉사단 이규수 회장(54).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 봉사 철학이 비슷한 10명의 회원과 ‘용인사랑봉사단’을 창단했다. 

 

각자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이웃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으로 뭉쳤다.

 

용인사랑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은 2008년 서너명과 함께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산을 좋아하는 이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석성산, 광교산 등을 찾아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를 계기로 봉사의 매력에 푹 빠져 어느덧 15년이 훌쩍 넘었다. 

 

이 회장은 “취미인 등산과 봉사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지인들과 함께 쓰레기봉투를 들고 산행을 시작하게 됐다. 양손 가득찬 쓰레기를 보며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그래도 자기만족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용인사랑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 홀몸노인, 다문화·한부모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목욕과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돕는다.

 

후원도 하고 있으며 어르신 무료급식을 비롯해 효도관광, 노인정 방문 봉사, 생일잔치 등 노인들을 위한 봉사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때론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대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단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의 선을 정하지 않고 필요한 곳마다 찾아다녀 선한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화목하고 즐거운 봉사단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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