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랑 연락을 해?" 미성년자 전 여친 흉기 협박 후 자해한 20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다른 이성과 연락을 했다는 이유로 미성년자인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뒤 자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께 팔달구 인계동의 한 노상에서 흉기로 B양을 협박한 혐의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왼쪽 팔을 흉기로 긋는 등 자해를 하기도 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B양을 발견한 뒤 피해 진술을 청취했다.

 

이후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한 경찰은 119구급대를 통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A씨와 B양은 한달여간 사귄 사이로 현재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연락을 한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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