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6·8공구 ‘층수’ 국제디자인 설계 공모 통해 정한다

인천시·㈜블루코어PFV 기본협약
층수 및 높이 103층·420m이상으로, 단 '국제 디자인 설계 공모' 통해 추진
워터프런트 수변과 연계한 상업 및 주거시설 조성·국제금융 및 국제기구 공동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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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의 인천 연수구 '송도 6·8공구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기본협약을 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협약 당사자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건물의 층수와 높이에 대한 국제 디자인 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층수를 정하지 않고,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높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는 종전 랜드마크1·2로 나눈 형태의 건물을 유지하고, 랜드마크1의 경우 103층 높이 420m로 건립하되, 층수나 높이·설계 등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랜드마크2 역시 국제 디자인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 특화 건축물과 워터프런트 수변과의 특화 상업 및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의 스트리트 파크를 4계절 이용 가능한 오픈형 테마거리로 만들 구상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랜드마크 타워에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인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를 공동 유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테마파크에는 음악분수와 레이저쇼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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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부지 전경. 오른쪽은 시 조감도 변화 모습. 경기일보DB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송도 6·8공구의 땅 128만1천㎡에 관광·비지니스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협약(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는 “오랜시간 동안 협상에 노력해주어서 감사하다”며 “블루코어컨소시엄이 공모 취지에 맞는 랜드마크와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랜드마크 타워와 4차혁명을 견인할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테마 거리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8공구 통합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6·8공구가 조속히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터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니만큼, 경제청과 개발시행예정자가 합심해 송도를 국제도시로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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