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 본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이랜드그룹 산하 법인 5곳이 이전하는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랜드그룹 산하 법인 5곳이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개최한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복합개발사업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 사업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9천587㎡(5천925평) 부지에 법인 본사를 이전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임직원 1천500명이 옮길 것으로 예상, 오는 2029년까지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고, 5성급 호텔 유치와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경관심의를 통해 사업부지는 인천타워대로와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입지하기로 정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심의 결과에 따라 고층부는 개방감을 확보하고, 호텔·오피스텔을 디자인을 통일할 계획이다. 또 저층부는 입체적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0년과 올해 3월 경관위원회를 열었으나 두 차례 재검토 의결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관에 걸맞는 건축디자인의 상징성과 조형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열린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1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12년만에 재추진한다. 지난 2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등이 참여해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협약식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기본협약 등 잇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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