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민주 경기도당위원장 “5·18 왜곡·혐오 강력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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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광주을)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 대한 왜곡과 폄하가 민주 열사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고 잇다”며 역사 왜곡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43년 전,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든 5살 꼬마의 슬픈 흑백 사진을 기억한다”며 운을 뗀 뒤 “광주민주화항쟁이 벌어진 그날 아이는 계엄군이 쏜 총에 아비를 잃고 평생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계엄군은 시위와 전혀 상관 없는 아이, 임산부 등 일반 시민에게도 총구를 겨눴다”며 “그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이유만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다쳐야만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경기도에는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435명의 생존자(부상·공로자)와 102명의 유족이 있고 존중 받아 마땅하다”며 “하지만 민주 열사들은 지난 세월 건강과 경제적 어려움,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고 그날에 대한 진상 규명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열사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고이게 하는 광주 왜곡, 폄하에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 도당은 신군부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외친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가 차원의 유공자 예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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