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오는 7월까지 인천중구가족센터에서 2023년 상반기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기초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가 운영할 프로그램은 올바른 한국어 구사 능력 함양은 물론, 교우관계 형성, 학습 능력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한다. 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국내에서도 학교생활을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원활한 가족관계 형성 등을 도울 방침이다.
구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학령기에 입국한 이후 문화와 학교생활 등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자녀들이 언어발달에 중요한 시기를 타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학령기에 중도 입국하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7월 12일까지 중구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정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0주간 기초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정광웅 센터장은 “중도입국자녀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한국어 구사 능력을 습득하면서 원만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중구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활성가 이뤄지도록 홍보 등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실 외에도 통·번역 지원, 결혼이민자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