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5개 대표 기관, 2045 탄소중립 상생협력 초석 마련

인천지역 기관 및 단체 35곳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의 기업과 단체, 학계, 공공기관 등 총 35곳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심형진 인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심상준 한국지엠㈜ 전무, 김동중 삼성바이로직스㈜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의 이슈인 기후위기에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리더도시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또 오는 2026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탄소국경조정세’를 시작하는 만큼 탄소 경제 전환에 나서고,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과 교육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협약에 참석한 공공기관은 탄소중립 활동 지원과 정보공유를 하고,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을 한다. 단체와 학계는 지역기업의 탄소중립 교육과 활동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지난 4월에는 공공청사 최초로 기후위기시계를 마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탄소중립은 특정분야·특정인의 노력으로 이겨낼 수 없다”며 “시민과 기업, 학계, 공공 모두가 협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각 분야별 상생협력을 통해 2045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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