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크라우드웍스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오는 26일까지 ‘데이터 라벨러’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데이터 라벨러’는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검증, 라벨링 등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 어르신 인구 증가로 인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2가지로 나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3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만 60세 이상의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어르신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시는 1차 모집 이후 다음달 5일부터 ‘데이터 라벨링 기초 이론’ ‘이미지 분류/판별 입문' 등 18차시로 구성한 ‘AI 데이터 전문가 2급 교육’을 한다. 시는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은 협약기관인 ㈜크라우드웍스의 일자리를 받아 어디서든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사회는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데이터 라벨러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도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어르신 인구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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