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DMZ 평화걷기로 평화통일 매진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20일 도라산역 앞에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다. 홍기웅기자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장정을 오늘 디엠지(DMZ) 평화걷기로 시작해서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전방 남북교류의 관문 철도인 도라산역에서 이 같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정전 70주년 맞이해 대한민국 국민들께 보낼 평화의 메시지는?

A. 도라산역은 남쪽에서 보면 마지막 역인데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 될 것이다. 앞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장정을 오늘 DMZ 평화걷기행사를 계기로 경기도민과 많은 외교사절과 함께 하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큰 사명,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매진하도록 하자.

 

Q.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를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저희는 DMZ 오픈 페스티벌을 하고 있고 그 첫 번째 행사로 오늘 DMZ 걷기대회를 하고 있다. 제 옆에 있는 주한 프랑스 대사를 포함해 20여개국 외교사절과 수백 명의 경기도민과 함께 이 길을 걷는다.

DMZ는 크게 두가지를 상징한다. 첫 번째 평화. 두 번째는 생태 또는 환경이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의지 보여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 경기도의 아주 진보적이고, 대담한, 담대한 환경보호도, 또 생태 보존도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보여드리고 싶다.

 

Q. 현재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DMZ 인프라의 연관성은?

A. 저희(민선 8기 경기도)는 지금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북부지방은 인구가 400만명 가까이 되고 잘 보존된 환경과 생태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되면 대한민국 성장률을 1~2%P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성장의 근본,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잘 보존된 생태와 자연인데 DMZ야말로 생태와 환경보호의 상징이다. 그런 측면에서 DMZ의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북부특별자치도로의 독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를 만드는 것도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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