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랑스러운 '구리실버경찰봉사대'…교통안전 1등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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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구리실버경찰봉사대 이숙자 조장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장수용) 소속 250여명의 구리실버경찰봉사대가 초·중·고교 등굣길 교통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봉사대와 학생 간에 오간 감동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웃들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케 하고 있다.

 

21일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따르면 수택2동지구대(지구대장 최점순) 조장으로 활약 중인 이숙자씨가 5월 어린이날을 즈음해 선물을 마련해 등굣길에 만나는 아이들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신이 나서 함박웃음을 지었고 등굣길에 동행한 학부모들까지 감사 표시를 전하면서 훈훈한 이웃 사랑이 오갔다. 

 

이숙자 조장은 “누구에게 바란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 아이들에게 기념이 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보니 이런 서프라이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실버경찰봉사대에 전해온 감동의 편지

 

앞서 지난 4월 동구동지구대(지구대장 심재복)는 동구초 2학년 안소윤 어린이로부터 깜짝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비올때랑 눈올때도 일찍 나와서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와 함께 ‘아침 일찍 나오는게 조금 힘들거 같은데’라는 걱정의 마음까지 담은 내용이었다. 이 편지를 받은 실버경찰봉사대원들은 저마다 감동했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80명으로 출범해 현재 250명 내외로 성장한 구리실버경찰봉사대는 주 5회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씩 관내 초·중·고등학교 등굣길 현장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지킴이 활동과 출근길 교통안전 및 사고예방 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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