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제34회 화도진 축제 성황리 마무리

최근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군영 축제인 '제34회 화도진 축제'의 어영대장 행렬이 이뤄지고 있다. 구 제공

 

인천 동구는 제34회 화도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20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화도진 축제를 했다.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를 대비해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우선 구는 화도진 축제의 주요 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민과 의장대·국악대와 풍물대 등의 400여명의 참가자가 검무와 교지하사식,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극 형식의 창작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에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했다. 

 

2일 차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28개 청소년과 어린이 팀이 참여한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등 댄스 경연대회가 이뤄졌고, 14명의 주민들이 선보이는 ‘구민 노래자랑’도 했다. 

 

또 구는 축제장 한편에 11개 동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는 등 도심 속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트롤리버스를 타고 동구의 역사·문화를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등으로 문화 체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잠시,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가 인천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마련한 ‘화도진’ 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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