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시가 1천500만원 상당 금팔찌 훔치고 달아난 중학생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금은방에서 시가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중학생이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9일 오후 6시40분께 병점의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 2개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다.

 

A군은 “금팔찌를 구매하겠다”고 업주 B씨(40대)를 속인 뒤 한개는 왼쪽 팔목에 차고 나머지 한개는 오른손에 들고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던 중 같은 날 오후 9시25분께 화성의 한 야시장에서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도주하는 A군을 100여m 추적해 검거했다.

 

A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 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가출한 상태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경찰은 “다른 형들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A군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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