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꾼 사람사는 세상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모습. 김 지사 SNS 갈무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인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그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사진을 올리며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봉하로 가는 KTX 안”이라며 “다시 한 번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과거에도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했다.

 

지난해 9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그는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좋아했다. 상고 출신이라는 동질감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꿋꿋이 길을 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워싱턴 세계은행에 근무하다가 기재부 국장으로 돌아와서 대한민국 최초의 장기비전전략 보고서인 ‘비전2030’을 만들었다”며 “노 전 대통령이 완성된 보고서를 받아보시고 무척 좋아했고 ‘사회적 자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깊이 이해했던 것도 기억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책 진보의 미래를 언급한 김 지사는 “어설픈 두 진영의 갈등 끝에 신자유주의로의 회귀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진보의 미래는 과연 어떠해야 할지,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진보는 어떤 모습일지 대통령의 생각이 궁금해진다”며 “노 전 대통령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말한 것처럼 저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외쳤다. 노 전 대통령이 치열하게 고민한 진보의 미래를 찾는 노력을 경기도에서부터 해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