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던 여성 머리채 잡고 무차별 폭행한 30대 입건

아파트 상가 주차장 폭행사건 당시 모습. 독자제공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근육질의 남성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주차 문제로 다투다 여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폭행)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32)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때리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그는 여성이 차를 빼달라고 하자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A씨의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 1명이 있었지만 A씨의 범행을 말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등에 대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추후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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