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로에서 달리는 승용차에 탑승한 여성들이 창문에 걸터앉으며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선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뒷좌석에서 차량 밖으로 몸을 빼며 창문 위에 걸터앉는 행동을 반복했고, 한 여성은 차량 창문 위에 걸터앉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가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2.5㎞ 구간을 달리면서 급가속·급제동 등 곡예주행을 했으며, 차선읍 급변경하는 소위 ‘칼치기’ 등을 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 창문위에 걸터앉은 채 하늘로 손을 뻗고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는 등 모습을 보인 주행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 등을 파악한 뒤,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영상을 보면 난폭운전으로 보이는 만큼, 곧바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