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초 급식 내달 ‘정상화' 전망

급식조리원 2명 충원... 식기류 대여 및 세척 지원

과천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난달 문원초등학교에서 급식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올해 새 학기부터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불거진 문원초등학교 부실급식 사태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2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문원초등학교에는 급식조리원 12명이 근무했지만 타 학교에 비해 과다한 식수 인원(1천950명) 때문에 과다한 업무량을 견디지 못한 급식조리원들의 퇴사가 빈발했다.

 

이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문원초등학교 급식이 간편식으로 제공되는 등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문원초등학교 부실급식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 정원 기준 증원 등 현실화를 요청했고 과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급식 배식봉사에 배치해 수습에 나섰다.

 

이후 이달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12명에서 14명으로 조정했고 다음 달 1일부터 문원초등학교에 급식조리원 2명이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시는 문원초등학교에 원활한 급식이 이뤄질 때까지 학교급식 식기류 대여 및 세척 운영사업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문원초등학교 급식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부실급식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를 이어 왔다”며 “다음 달부터 급식조리원 2명이 추가 배치되는 만큼 원활한 급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