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3연패 사슬 끊고 재도약 노린다

5월 홈 마지막 경기서 7경기 연속 무승의 광주와 ‘부진탈출’ 위한 일전
무너진 수비력 복원이 열쇠…김도균 감독 “기필코 홈팬들에 승리 선사”

지난 10일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모습. 수원FC 제공 

 

3연패 늪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FC가 5월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고 중위권 재도약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12개 팀 중 최다 실점(27골)을 기록하며 8위(4승3무7패·승점15)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점이 동점인 9위 광주FC와 5월 1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지난 6일 11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2대0 승리 이후 수원FC는 12라운드 대전에 1대2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데 이어 제주와의 13라운드서는 0대5로 처참히 무너졌다. 이어 14라운드 전북전에서도 3골이나 내주며 1대3으로 패했다.

 

따라서 수원FC로서는 중위권 재도약을 위해 광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인 승격팀 광주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으로 시즌 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어 연패 탈출의 제물로서는 더없다.

 

수원FC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수비의 안정이 절대적이다. 공격에서는 지난 전북전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승우와 득점 공동 2위 라스(6골), 4골의 무릴로 등이 좋기 때문에 뒷문만 잘 지켜준다면 충분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북전에는 포백을 쓰다가 쓰리백으로 바꿨다. 그래도 3실점을 했다. 사실 선수 구성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재성과 박병현, 신세계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중이고 윤빛가람과 김현 등 공격수들도 부상이 있어 특별한 변화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비록 3연패를 하고 있지만, 팀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연패를 끊어내야 할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한데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에서 기필코 승리를 선물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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