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초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획득

인천공항은 25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인증 수여식’에서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 인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을 취득했다. 인천공항은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인증 수여식’에서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운송 인증제도(CEIV)’는 항공화물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요구하는 의약품과 신선화물, 동물, 리튬전지 등 4가지 분야로 품질을 평가해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다. 국제항공운송협회가 주관한다.

 

전 세계 공항 중에서 유일하게 리튬전지 인증을 취득한 인천공항은 지난 2019년 의약품, 2022년 신선화물 인증에 이어 총 3개 분야에서 항공운송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다.

 

‘하얀 석유’라는 별칭을 지닌 리튬은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특성상 화재 등 위험성이 높아 운송 과정에서의 유기적인 협업과 운송 주체의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은 이번에 국제적으로 안정적 운송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공화물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동인증 취득은 인천공항과 물류업체 간 협업의 결실”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동북아 화물 허브공항으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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