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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사격 남중 소총 2관왕 송시우(평택 한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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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사격 남중 소총 2관왕 송시우(평택 한광중)

마지막 시리즈서 팀 동료 박성찬에 역전승…개인전 ‘시즌 V3’
국가대표급 기록 쏘는 유망주로 “부별 최고기록 경신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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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서 2관왕에 오른 송시우(평택 한광중). 한광중 제공

 

“오늘 좀 긴장한 탓인지 초반 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격발 타이밍을 늦추며 호흡을 길게 가져간 것이 막판 역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서 개인전서 620.0점을 쏴 팀 동료 박성찬(619.5점)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박성찬, 문장훈(평택 한광중), 정시균(이천중)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경기선발이 1천852.4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44.3점)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데 기여해 2관왕에 오른 송시우(한광중).

 

이번 우승으로 송시우는 올 시즌 전국대회서 미추홀기대회(3월)와 대구시장배대회(5월)에 이어 시즌 3번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송시우는 초반 긴장으로 인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평소보다 격발 시간을 늦추며 안정된 경기를 운영한 끝에 마지막 시리즈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송시우는 중학 1학년 때 등교 중 우연히 감독교사의 권유로 사격에 입문, 지난해 창원시장배대회서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동계훈련을 거쳐 꾸준히 기량의 상승을 보이며 지난 창원시장배대회에서 부별타이기록을 쐈고, 팀의 시즌 두 차례 단체전 부별신기록을 이끌었다.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금메달을 합작한 송시우(왼쪽부터), 박성찬, 문장훈, 정시균.경기도사격연맹 제공

 

김동영 한광중 코치는 “(송)시우는 평소 자신에게 주어진 실탄을 모두 쏘고 추가로 사격을 할 정도로 연습에 몰두한다. 아직 중학생이지만 국가대표급 기록을 연습 때 낼 정도로 기능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지금 추세로 성장한다면 고교 진학 후 학교 선배인 국가대표 남태윤, 방승호를 능가할 재목감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송시우의 두 살 터울 동생인 송찬우도 형을 따라 사격에 입문, 6개월째 꾸준한 기록 향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형제 국가대표 탄생 가능성을 에고하고 있다.

 

송시우는 “올해 안에 꼭 부별신기록을 쏜 다음, 고교 진학 후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항상 긴장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기록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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