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산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남대성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은 신규 운영위원 위촉, 역량 강화 워크숍에 이어 환경의 날 행사 준비 등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2003년 오산의 제21 실천협의회로 출범한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오산협의회)는 행정, 사회단체, 시민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오산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실천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오산협의회는 그동안 지역생태조사, 온실가스 줄이기, 녹색환경교실 등 다양한 환경보전 사업을 펼쳐 왔는데 지역생태 조사사업이 돋보인다.
이 사업은 오산의 대표 생태공간인 오산천을 비롯해 문공산, 독산성, 마등산, 필봉산의 기초생태 현황을 조사하고 도감으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오산의 자연생태 변화와 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의 중요성은 물론 학생들 환경교육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시민과 함께 오산시를 도보여행하는 ‘뚜벅단’ 운영, 온실가스 줄이기 프로젝트, 기아체험, 녹색환경교실 등 매년 10여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 상임의장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은 내실을 기하고 보다 전문성이 있는 활동을 위해 오산협의회를 4개 분과로 개편해 운영하겠다”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 30명을 환경, 도시건설, 사회문화, 교육홍보 등 4개 분과로 나눠 환경보전을 중심으로 분과에 적합한 활동을 하겠다는 게 남 상임의장의 구상이다.
오산협의회는 지난 17일 신규 위촉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산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전문가 교육과 함께 4개 분과별 지역 현안‧협업 방안 등을 토론하며 협의회 활동계획을 구체화했다.
오산협의회는 워크숍을 통해 돌출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5개 목표 달성을 위해 분과별 추진사업을 세분화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남 상임의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현 세대와 미래세대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공동목표 17개를 의미한다”며 “오산협의회는 이 중 5개 목표를 중점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제3, 4대 오산시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대성볼트상사를 운영하는 남 상임의장 “지역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건강한 자연생태를 보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