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통한 자동차 물동량 증가... 신차 지난해 대비 61.6%

인천항. 이미지투데이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기준 인천항을 통한 신차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61.6%, 중고차는 53.9%가 각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신차 교역량은 2만3천대, 중고차는 3만8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독일 브레멘하펜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플래티넘 래이(PLATINUM RAY)’호가 신차 1천500대 등 차량 2천200대를 싣고 인천항 내항에 입항했다. 해당 차량은 환적을 위해 인천에 도착한 것으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다른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중국 등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물동량은 IPA와 인천항 내항 부두 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가 자동차운반선 부족에 따른 신차 환적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유치한 성과다. IPA 등은 인천 내항이 갑문을 설치한 정온 수역으로, 안전하게 자동차를 선적·하역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알렸다. IPA는 신규 물동량 유치로 신차 환적 물동량 연간 6만대 이상 증가,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신규 창출 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반적인 수출 위기에도 인천항 전략화물 물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 더욱 개선한 물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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