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 신축 아파트 혹파리 피해 현장간담회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한 혹파리 피해 상황에 대해 현장간담회를 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한 혹파리 피해에 대해 시공사에 하자처리를 요구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30일 구에 따르면 최근 해당 아파트 현장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공사에 대해 빠른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관리사무소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구는 아파트 내 가구류 피해 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입주아파트 내 전체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송도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목조가구와 문틀 등에서 혹파리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 600건을 접수했다.

 

이에 구는 매주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피해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는 하자보수 방식에 대해 시공사와 입주자 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할 계획이다. 또 구는 하절기를 맞아 강화한 방역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시공사에 구체적인 방지책 마련과 혹파리를 제거 및 가구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하자 민원이 계속 있으면 붙박이장과 화장대 등 가구류 교체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현장소통을 해나가겠다”며 “친환경 초미립자 분무소독 방식을 도입해 주·야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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