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역사의 수원 오복서점 영업 마지막날 [포토뉴스]

33년 역사의 수원시 마지막 고서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1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행궁동 ‘오복서점’을 찾은 손님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이날은 1990년부터 33년 동안 운영된 ‘오복서점’의 마지막 영업일로 고서적을 찾아 전국 곳곳에서 방문했던 단골손님들이 소식을 듣고 인사를 하러 연이어 서점을 찾았다. 서울부터 전남 고흥까지 전국에서 찾아온 단골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책을 즐기는 인구의 감소 등 운영의 어려움과 계약 문제로 운영을 종료하는 안정철 사장은 “행궁 앞 여민각 건너편에서 시작해 광장 조성으로 19년 전 지금의 장소로 이전해 혼자 운영해오며 33년 참 다사다난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네 서점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지금, 하나의 동네 고서점이 역사 속으로 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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