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흥·의정부·광명 6개 집중관리지구 노선 신설·증차도
정부가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광역버스 일부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하기로 하는 등 광역 교통망 개선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일 2023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1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노선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들여 신설되는 4개 노선과 민영제 사업이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7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4개 노선은 고양특례시 대화동~서울 숭례문, 안성시 동아방송대∼서울 강남역 등이고, 각 지역 이용수요와 혼잡도 등을 고려해 준공영제 전환이 결정된 7개 노선은 남양주시 평냉초교∼잠실역(M2352), 오산시 동부삼환아파트∼사당역(M5532) 등이다. 대광위는 이들 11개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모집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신설되는 4개 노선은 연내 운행을 개시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교통 불편이 시급한 시흥·의정부·광명의 6개 집중관리지구에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한다.
시흥권 4개 지구(군자·목감·은계·장현)에선 은계∼목감∼판교 노선 등 광역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6501번, 6502번 광역버스가 1대씩 늘고, 시내버스 3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된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선 경기북부청∼고산지구∼잠실광역환승센터 구간에서의 출퇴근 전세버스 운행 횟수가 4회 늘어난다. 광명 역세권지구에 대해선 광명역세권∼사당역 구간 8507번 광역버스를 2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또 3곳의 광역버스 정류장 시설이 개선된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발굴을 통해 국민들께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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