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앞 바다서 실종 2명 추가 발견… 의식·호흡 없어

인천 무의도. 사진 이미지투데이

 

인천 중구 무의도의 한 앞바다에서 2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40분과 정오께 공기부양정을 통한 수색에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각각 실종자 1명씩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소방은 이들을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긴 상태다.

 

앞서 해경은 이날 자정께 새벽 갯벌 활동을 하던 3명이 밀물에 고립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명은 구조했다. 이후 해경은 계속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수색해왔다.

 

해경은 이들이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실종자와 구조자가 일치하는지 신원 확인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의 실종 과정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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