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간 소음 문제로 이웃을 때려 경찰 조사를 받던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성 협박을 하다 결국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54분께 수지구 죽전동의 한 고시텔에서 옆방에 사는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날 과거 벽간 소음 문제로 자신에게 폭행 당한 B씨와 합의금에 대해 얘기하던 중 “내가 왜 가해자냐”고 소리친 뒤 주머니 속 흉기를 꺼내 B씨에게 겨눈 뒤 달아났다.
경찰은 자신의 방으로 달아나 문을 잠그고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