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그만" 불법 도박 사이트에 배팅해 딴 돈 인출하던 중학생 덜미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불법 도박사이트에 돈을 배팅해 돈을 딴 뒤 현금을 인출하던 중학생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3만원을 배팅해 30만원을 딴 혐의다.

 

A군은 같은 날 오후 4시16분께 인계동의 한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딴 돈을 출금하고 같은 건물의 PC방으로 이동했다.

 

“어린 학생이 돈을 많이 뽑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PC방에서 A군을 발견해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군과 함께 있던 2명의 친구는 도박 혐의가 없어 귀가조치시켰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호기심에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접속내역을 확인해서 단순 호기심이었는지 상습적이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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