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예술기획단’ 출범…예술 정책 연구·제안

9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에서 열린 '2023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경기 청년 예술인들이 직접 예술정책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이 출범했다.

 

경기아트센터는 9일 경기청년예술기획단에 참여하는 청년 50여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청년 예술인의 권익 향상과 기회 증진을 위해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기구로, 올해 공연예술·정책연구·홍보 등 3개 분과에서 8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첫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열리는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의 기획과 제작, 출연 등을 맡을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 예술정책 의제를 도민과 공유하는 포럼을 비롯해 도민들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9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에서 열린 '2023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출범식'에서 청년 예술인들이 ‘청년에술기회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이날 출범식에서는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개회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수원3)의 축사가 이어진 뒤 청년 예술인이 기획단의 시작을 알리는 ‘청년예술기회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훈주·해밀·메리코발트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김동연 지사는 실시간 공개 채팅방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들과 경기도 청년 예술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들, 하고 싶은 일들을 하게끔 하고 싶다”라면서 “청년들의 진정한 자기실현과 자기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을 지원하는 경기도에도 큰 기쁨이다.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이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청년들과 함께하는 열린 출범식을 마련했다”며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가 경기 문화예술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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