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규제 끝났으니 여름에 해외로"...해외여행 계획, 지난해 대비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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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이번 여름 휴가 기간 해외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달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성인 835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름 기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91명(43.5%)은 '해외여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내여행(30.9%)과 호캉스(14.5%)가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답의 경우 지난해 대비 19.9%p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진행한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에선 국내여행 56.3%, 해외여행 23.6%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조사(8.7%)와 비교하면 34.8%p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에게 어디를 갈 것인지 묻자 ▲일본(23%) ▲베트남(21%)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태국(13.7%) ▲유럽(10.3%)도 꼽혔다.

 

응답자들에게 원하는 휴가 일수는 며칠인지 묻자, 평균 9.5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 주어진 휴가 일수는 평균 4.8일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직장인을 대상으로 열흘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묻자 ▲별도 고려할 사항 없이 가능(14.1%) ▲고려할 사항이 있으나 자유로운 편(58.5%)으로 전체 응답자 72.6%는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휴가 내기 쉽지 않은 편(18%) ▲절대 불가(9.1%) 등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2명(27.1%)은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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