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한항공라운지서 화재… 승객 등 160여명 대피

인천공항. 이미지투데이

 

인천공항에서 불이 나 승객과 직원 16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42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라운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라운지에 있는 튀김기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보안요원 6명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18분만인 오후 7시께 공항소방대가 출동해 완전히 진화했다.

 

보안요원들은 화재 진화 과정에서 연기와 소화기 분말 등을 흡입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이상이 없어 12일 새벽 퇴원했다. 이번 화재로 대한항공라운지에 있던 승객 150여명과 직원 10명 등이 급히 대피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소방당국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