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SUV 40대 운전자, 전봇대 들이받은 뒤 차량 추돌... 2명 부상

인천 부평구 삼산경찰서 전경. 삼산서 제공

 

인천 삼산경찰서는 만취해 운전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음주운전 등)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10분께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다른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신호대기 중인 B씨(39)의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몰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현재 A씨와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의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음주 측정이 어려웠다”며 “A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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