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오인 신고에 함께 모여 밥을 먹고 있던 불법 체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8명(남 4, 여 4)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태국인으로 체류 기간이 지났음에도 국내에 머문 혐의다.
지난 12일 낮 12시20분께 “외국인들이 모여 마약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계동의 한 태국 음식점으로 출동했다.
A씨 등은 경찰을 보자 냉장고에 숨으려 하거나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을 이들을 제지하고 신원조회를 한 결과, 모두 불법 체류자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했지만 마약은 발견하지 못했다. 또 마약 간이검사에 동의한 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A씨 등의 신병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