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승리위해 출마 결심” 양평군수 3선 등 현장경험 강점 의원직 상실했지만 선출직 가능
국민의힘 김선교 전 국회의원(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은 13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지면 낭패다. 경기도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경기도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여 도당위원장 의논을 했는데 대권에 도전했던 A의원(3선) 얘기가 나오고 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B의원(재선)을 얘기했다고 한다”며 “대권에서 도전했던 A의원이 도당위원장을 하는 것은 맞지 않고, B의원이 다시 도당위원장을 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당 생활을 오래 했고, 지방자치단체장(양평군수 3선)을 해서 현장 경험도 있다”면서 “(지난 총선·대선 등에서) 많은 지지를 얻어 압승한 경험도 있고 , 책임당원도 제일 많아 명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의석이 현재의 59석 그대로 될지, 60석이 넘을지 모르지만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최근 (원외가 돼)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회계책임자가 1천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현역 국회의원 생활도 했고,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 선출직이 막히거나 그런 게 아니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차기 도당위원장에 출마하면 경선할 마음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은 다음 달 21일까지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완료하도록 하는 지침을 각 시도당에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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