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건립 본격화… 인천시·LH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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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인천시 - LH 청라시티타워 사업추진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은 15일 인천시청 시장실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관·정 태스크포스(TF)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청라시티타워의 시공사 선정과 건설 등을 맡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끝나면 관리와 운영을 맡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청라시티타워 외관·높이는 원안인 448m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H는 용역을 통해 공사비를 산정한 후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이 용역 기간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LH의 청라시티타워 건설 일정에 맞춰 부지 활성화 용역으로 운영방식 등을 마련한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LH는 지난해 12월부터 주민단체와 지역 정치인 등과 함께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을 위해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 TF’를 꾸려왔다. 이번 협약은 사업 장기화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왔던 5차례 회의 결과의 후속 조치다.  

유 시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이 협약을 통해 가닥이 잡혔다”며 “앞으로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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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호수공원 내 청라시티타워 건립 부지 모습. 경기일보DB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마침내 정상화에 올랐다”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으로 LH는 청라시티타워를 책임지고 준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께서 오래 기다리신 만큼 청라시티타워의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은 LH가 지난 2016년 ㈜청라시티타워를 시행사로 선정해 추진했으나, 높아진 공사비로 인한 이견으로 차질을 빚어왔다. 결국 지난 5월 LH는 ㈜청라시티타워에 협약을 최종 해지 통보, 민간 사업사가 추진하는 방식을 직접 건설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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