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15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9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병원장들과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만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 마련을 위한 자리이다.
시는 이날 지역 의료기관들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인천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사업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치의료기관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만의 특화한 의료기술을 활용해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와 유치의료기관들은 정책을 공유하는 등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7천9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 1만3천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통해 시는 진료비와 생산·소득·고용 유발효과 등을 합쳐 58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시장은 “외국인 환자 및 재외동포들이 1000만 도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지역 유치의료기관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치의료기관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가천대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병원장,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최선근 진료부원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현수 병원장,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 비에스종합병원 김종영 병원장, 아인병원 권순표 행정원장, 한길안과병원 박덕영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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