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남종섭·전자영 의원,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연장 반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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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남동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전자영 경기도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서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과 관련 계약 연장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과 같은 당 전자영 도의원(용인4)이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을 반대했다.

 

이들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를 방문해 이 같은 의견서를 전달하고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은 ㈜기흥수상골프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이하 공사)로부터 내수면 일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 영업시설이다. 

 

공사는 최근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만료가 다음 달로 다가오자로 다가오자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의 사용허가 관계주민 의견청취’ 공고를 내고 재계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남종섭 의원은 ”기흥호수 관할 기관인 공사는 수질개선 및 환경관리는 소홀히 하고 돈벌이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수상골프연습장으로 둘레길이 끊기고 기흥호수 물은 골프공 씻는 용도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특정업체가 장기간 걸쳐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권 허가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자신의 책무에 대해 돌아보며, 공익을 훼손하는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영 의원은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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