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신당 창당하고 광주 출마할 것”

“(배지 보다) 더 큰 꿈 있을 것...정치적 동물 감각으로 얘기하는 것”
“이준석 전 대표도 내년 초 신당 창당, 보수 분열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6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밝혔다. 조국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창당, 광주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내년 초 신당을 창당, 보수 정당이 분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16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와 관련)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출마할 것 같다”면서 “그리고 워딩을 잘 보면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이) 새 길을 간다고 했지 않느냐. 무소속 혹은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며 “신당 창당에 더 무게를 둔다. 제 생각이고 제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또 “조 전 장관의 지역구는 광주”라면서 “두고 보라. 제가 누구한테 들은 얘기도 아니고 저 혼자 여러 가지 (조 전 장관의) 워딩을 생각해보면 그 길밖에 없겠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이 배지 하나 달겠다는 생각이 아니고 더 큰 꿈이 있다”면서 “조 전 장관을 한 번도 보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정치적 동물적 감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그리고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 공천을 하기 때문에 내년 초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이 된다”며 “그래서 현역 의원들이 많이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수정당의 분열을 경험해 갈 수 있다고 봐서 민주당이 개혁과 혁신을 잘 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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