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최근 한국환경공단·SK텔레콤·㈜초록별 등과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오는 20일부터 3개월 동안 주민공동 이용시설에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9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무인수거기를 통해 주민이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상할 예정이다. 구는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과 탄소포인트 2.5원을 제공한다.
특히 구는 무인수거기를 관리하는 자원순환관리사를 배치한다. 환경공단·SK텔레콤·초록별 등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자원순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주민이 손쉽게 자신의 적립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폐플라스틱이 재활용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자원순환 활동에 모두가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자원순환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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