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브랜드빵’ 판매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3 동구 브랜드빵 판매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하고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빵 판매 독려에 나선다. 현재 동구 브랜드빵은 총 5가지로, 야구공빵, 흥국쌀소금빵, 강화쑥소금빵, 흥국크랜베리크림치즈소금빵, 강화쑥앙버터소금빵 등이다.
우선 구는 브랜드빵 중 야구공빵의 디자인을 보완해 지역 특색과 특수성을 살릴 방침이다. 구는 여름에는 생크림의 변질 등의 위험이 있는 탓에 야구공 크기의 비스킷이나 약과 등을 첨가해 디자인을 변경할 구상이다. 구는 이렇게 만든 야구공빵을 한국프로야구리그(KBO) SSG 랜더스의 홈 경기장인 문학경기장에서 판촉행사 등을 할 계획이다.
또 구는 다양한 조사와 컨설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상표 등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특허전문 법률사무소를 통해 브랜드빵 5종에 대한 상표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구는 종전 브랜드빵 판매업소에 대한 관리·감독과 함께, 판매 업소를 더 다양하게 늘린다. 구는 우선 배다리 거리 인근의 휴게음식점에 브랜드빵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구는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에 브랜드빵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물품 후원을 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도 꾀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6일 브랜드빵 발전방향을 찾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했다. 구는 소통간담회에서 국내외 제과제빵의 현황과 미래산업전망을 공유하고, 판매업소의 실적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또 이어 제품의 내실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제안도 모았다. 구는 이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할 구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동구 제과 공동브랜드식품 개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동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동구 브랜드빵을 제작했다. 구는 동구 브랜드빵을 통해 정체한 동구의 이미지 쇄신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제과점 영업주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원도심 부흥을 위한 교두보로 브랜드빵을 이용한 지역 상품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골목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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