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직장운동부, 재능기부 통한 ‘아름다운 동행’

지난해 부터 민선 8기 시책에 발맞춰 전 운동부 참여 ‘진행’
꿈나무 육성·생활체육 발전 기여…지역민과 유대관계 강화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여자 탁구 선수들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수원특례시청 직장운동부(시체육회 위탁 관리)가 지역 동호인과 장애인체육, 학생 꿈나무들을 위한 ‘찾아가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 14개 종목, 14개 팀, 131명의 선수·지도자들은 지난해부터 민선 8기 시책에 발맞춰 직장운동부 선수와 지도자들이 생활체육 동호인과 학생선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행을 통한 선순환 모델 구축을 위해 운영 중인 수원시 직장운동부의 재능기부는 지난해 씨름, 탁구, 소프트테니스, 조정, 검도, 배구 등 6개 종목이 11차례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10개 종목이 28회 행사를 가졌다. 대회 출전 등으로 아직 시행치 못한 4개 종목도 조만간 기부활동을 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시청 체조부 선수들이 지난 2월 경기도 체조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자세와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배드민턴팀은 지난 1월 매원고 학생들을 시작으로 매월 지역 동호인 클럽을 순회하며 가장 많은 8차례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수원여성탁구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탁구는 올해 청명중·고 팀과 장애인들에게 3차례 강습회를 가졌다.

 

또 지난해 화천군에서 수원조정클럽 회원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으로 호응을 얻었던 조정도 올해 3차례에 걸쳐 장애인과 수원조정클럽 회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작년 밀당동호회에 기술을 지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씨름은 이달 초 두 차례 기부활동을 했다.

 

레슬링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동호인들에게 재능기부를 했고, 복싱은 4월 복싱멘토스쿨 동호인과 5월 경기체고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가르쳤다. 소프트테니스는 5월 3차례에 걸쳐 고색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저변확대에 앞장섰다.

 

검도는 세류중 학생선수들에게 두 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역도는 정천중과 수원고 선수들에게 선배 선수들이 친근감 있게 노하우를 전했다. 체조는 지난 2월 동계 방학기간 도내 체조선수들에게 난이도 높은 기술을 전수했다.

 

수원시청 씨름 선수들이 밀당동호회 회원들을 상대로 기본기를 지도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는 동호인들에게는 올바른 운동 방법을 통한 기능 향상을, 꿈나무 선수들에게는 선배들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지역 동호인들과의 친밀감 조성을 통해 ‘체육으로 건강한 수원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는 침체된 학교체육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 지역민들에게 직장운동부를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직장운동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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