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치우고 가세요" 편의점 직원 말에 흉기 꺼내 보인 쉐프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편의점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꺼내 협박한 쉐프가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47분께 분당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 B씨(2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당시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후 귀가하려던 중 B씨로부터 “테이블을 치우고 가라”는 요청을 듣고 시비가 붙게 되자 쇼빙 백 안에서 흉기를 꺼내 보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지점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평소 A씨가 요리를 할 때 쓰는 주방 용품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돈을 낸 손님한테 함부로 하는 느낌을 받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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