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결승서 시즌 2관왕 광명시청에 3-2 짜릿한 역전승 부천시청, 개인전 6단부 이진영·통합부 여위용 ‘동반 우승’
남양주시청이 2023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5년 만에 남자부 단체전 정상을 되찾았다.
‘용장’ 장문영 감독이 이끄는 2018년 대회 우승팀 남양주시청은 18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서 올해 시즌 2관왕인 ‘난적’ 광명시청을 접전 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양주시청은 지난해 동·하계 실업검도대회 우승후 이번 시즌 동계 실업검도대회와 대통령기대회에서 모두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정상에 복귀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광명시청)과 장문영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서 남양주시청은 선봉 박성호가 광명시청 양준서에 손목치기 1개를 빼앗고 머리치기 2개를 허용해1-2로 뒤지며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2위전서도 곽동원이 강배원에게 머리치기 한판으로 진 뒤 3위 안성원이 송영근과 무승부를 기록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견 유원균이 이호진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반격을 시작한 남양주시청은 5위 김정진이 신경록과 비긴 뒤 부장전서 윤범열이 머리치기 두 개를 연속 따내 2-0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주장 유재혁이 김준호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앞서 남양주시청은 16강전서 대구 달서구청과 2대2로 동률을 이뤘지만 포인트에서 앞서 승리한 뒤, 8강전서 광주북구청을 2대1, 준결승전서 인천광역시청을 3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장문영 남양주시청 감독은 “올 시즌 단체전서 3위만 두 차례 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고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스승이시면서 결승전 상대 감독으로 만나 멋진 경기를 통해 또다른 가르침을 주신 광명시청 정병구 감독님께도 경의를 표한다”며 예를 갖췄다.
한편, 개인전 6단부 결승전서는 김영규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청의 이진영이 방지훈(광명시청)을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합부서는 여위용(부천시청)이 신준호(인제군청)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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