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력 성지순례기간, ‘메르스’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돌입 [포토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팀 연구원들이 메르스 의심검체가 들어있는 삼중수송용기를 패스박스를 통해 옮기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감염병팀 연구원들이 메르스 의심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23일부터 7월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하지·Haji) 기간(6월26일~7월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아·제다를 방문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유입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오는 23일부터 7월말까지 중동지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 환자가 발생할 시, 24시간 대기 중인 연구원이 즉시 신속 검사를 진행한다.

 

김범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연락해 상담받는 것을 권유한다”며 “중동지역을 경유 또는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알림·자료에서 ‘메르스 바로알기 및 여행자 감염예방 수칙 안내 홍보물’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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