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된 폐기물 중 절반은 경기도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일 발간한 ‘2022년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반입된 폐기물 총량은 176만t이다.
이중 도에서 반입된 폐기물은 87만t으로 전체 49.5%를 차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 반입량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폐기물을 반입한 지자체는 서울시(55만t·31.1%)였고, 인천시는 34만t(19.4%)을 반입하며 세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로써 도는 2021년 이래 2년 연속 수도권 3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폐기물 반입량, 반입비율을 보였다.
반대로 전년 대비 폐기물 반입량 감소치, 감소 비율은 도가 세 지자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 폐기물 반입량(87만t)은 전년도 123만6천t 대비 36만6천t, 비율로는 29.61%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시(107만7천t→54만9천t)는 52만8천t의 폐기물을 감축, 전년 대비 49.02% 줄이며 도보다 높은 감축량과 감축 비율을 기록했다.
인천시(59만4천t→34만2천t)도 전년 대비 폐기물을 42.42% 감축하며 도보다 12.81%포인트 높은 감축 비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난해 매립 가스를 연료로 약 23만㎽h의 전력을 생산해 37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물폐수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약 2만㎽h의 전력을 생산해 49억원, 하수찌꺼기로 만든 고형연료로 5억7천만원의 수익을 각각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황인식 매립지공사 경영기획처장은 “수도권매립지 통계연감은 폐기물 및 자원순환 분야에서 유익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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