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센터 착공... 글로벌 바이오 백신 생태계 조성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에 R&PD센터 착공

21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R&PD센터 착공 기념’ 글로벌 바이오 백신 생태계 조성 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남건 기자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 이전과 함께 연구소를 마련하는 등 ‘송도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함께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바이오의 메카로 성장하는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며 “바이오클러스터를 서둘러 조성을 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행정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생산품만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속가능한 ‘바이오 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수구 송도7공구에 들어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R&PD센터의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센터와 함께 본사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연수구 송도동 178의3에 면적 3만418㎡에 R&PD센터를 착공, 백신 연구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에는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기초 연구와 생산을 위한 공장, 사무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연구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센터 완공가 동시에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함께 이전할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R&PD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신규 감염병에 서둘러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등 바이오 관련 기업이 밀집한 ‘바이오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1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총 36만ℓ의 메가 플랜트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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